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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中企人이 뽑은 2015년 사자성어, 『필사즉생(必死則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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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68회 작성일 14-12-2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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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人이 뽑은 2015년 사자성어, 『필사즉생(必死則生)』
생사기로에 선 中企, 성장보다는 ‘생존이 우선인 한해가 될 것’ 예고


내년도 중기경영환경도 험난할 것으로 예측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해야 하는 12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현장의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내년 경영환경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사자성어로 물었다. 

결과는 「필사즉생(必死則生)」 이 응답자의 33.3%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 앞에 놓인 내년 한 해의 경영환경이 생사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죽기를 각오하고 경영에 임해야 겨우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서 ‘거주양난(去住兩難)’과 ‘속수무책(束手無策)’도 각각 27.4%, 13%로 나타나 내년 한해가 위기일 것임을 잘 알고 있음에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안타까운 중소기업도 많았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22.4%는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하겠다는 뜻의 ‘극세척도(克世拓道)’를 응답자의 11.4%가 선택해 내년 한 해가 위기임에도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묵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펼친다는 뜻의 ‘제구포신(除舊布新)’도 11%를 차지했다. 중소기업도 내년 한 해 사업재편 등을 통해 기업의 체질개선에 주력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풀이된다.

10명 중 8명이 ‘내수침체’를 부정적 전망의 이유로 말해

중소기업들이 내년 경영환경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응답자의 76.2%가 무엇보다 ‘내수경기 부진’을 들었다. 글로벌화가 취약한 국내 중소기업의 처지를 감안해 보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실제로 중소기업은 2년 7개월째 ‘내수부진’을 최대 경영애로로 꼽고 있다. 이어서 ‘세계경제 회복불투명’과 ‘대기업의 실적악화 우려’도 각각 37%와 25.8%로 나타났다. 세계경제 회복 불투명은 수출 중소기업에게, 대기업의 실적 악화는 협력중소기업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절박함이 묻어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 하락’도 23.6%를 차지해,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중소기업 현장까지는 도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각오로

내년에는 중소기업들이 허리띠를 더욱 졸라 맬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경영전략으로는 중소기업 10곳 중 8곳(81%)이 ‘경영내실화’를 꼽았다. 여느 해보다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원가나 비용절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어서 ‘위기대응시스템 구축(30.2%)’과 ‘글로벌시장 진출확대(28.8)’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소기업도 살아남기 위해 본격적으로 위기대응 매뉴얼을 준비하거나 내수에서 수출전환을 통해 탈출구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여느 해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경영현장에서 가장 바라는 정책은 ‘규제완화’로 나와

중소기업들이 내년 한 해 정부에 희망하는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45.6%가  손톱밑 가시 등 ‘규제완화’를 꼽았다. 정부가 규제해소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이 경영일선에서 여전히 각종 규제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대기업의 국내투자 유도(39%)’와 ‘중소제조업 육성(31.6%)’도 시급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이다.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이 B2B시장에서 대기업에 판로를 의지하고 있는 만큼 대기업들의 투자가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이뤄져야 중소기업의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말해 준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 김경만 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경영에 임해야 할 만큼 내년도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러나 중소기업도 과거와 달리 위기대응시스템을 마련하고, 수출전환을 준비하는 등 대응전략이 다양해져 희망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악재(惡材)로 가득했던 올해

올해(2014년)의 사자성어로는 응답자의 42.2%가 ‘기진맥진(氣盡脈盡)’을 꼽아 세월호사고 여파로 인한 내수부진과 엔저 여파 등 일 년 내내 경영악재를 헤쳐 나오느라 지친 중소기업의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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